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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무기 수출한 적 없다"...미국 발표 반박

입력 2022-09-22 08:44 수정 2022-09-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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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가 북측에 무기 수출을 요청했다는 미국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국방성은 오늘(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하여 떠들고 있다"며 "미국이 어디서 주워들은 근거 없는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 장비의 개발과 생산, 보유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수출입 활동은 주권 국가의 고유하고 합법적인 권리이며 그 누구도 이에 대하여 시비질할 자격이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작해낸 불법 무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 '제재 결의'라는 것을 애초에 인정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기 위해 북한에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탄약을 구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지만, 현재 러시아가 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 7대 무기에 대한 대북 수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이후 모든 무기로 수출입 금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무기를 수출할 경우 제재 위반에 해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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