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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3시간 뒤 제주 지난다…오늘 밤 최대 고비

입력 2022-09-05 19:45 수정 2022-09-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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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강한 태풍, 경험하지 못한 위력. 괴물 태풍 힌남노를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오늘(5일) JTBC 특집 뉴스룸은 3부에 걸쳐 태풍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힌남노의 위력은 우주에서도 또렷이 보였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눈을 중심으로 큰 비구름이 휘몰아칩니다. 크기는 우리나라 전체를 뒤덮고도 남습니다. 태풍은 잠시 뒤인 밤 11시쯤 제주도를 지나 내일 새벽에 내륙에 올라옵니다. 지금 제주에서 180km 앞까지 왔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역대 가장 강한 태풍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안 지역들에 취재 기자들 연결돼 있습니다. 태풍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제주부터 연결하겠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지금 화면으로 봐도 바람이 심하고 비도 많이 내립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는 태풍의 길목입니다.

오늘 자정에 태풍이 제주를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제주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제주 서귀포항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시시각각 단위로 비바람의 강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태풍이 올라오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태풍이 올라오는 시간과 물이 차는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이걸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귀포항엔 뒤에 보이는 것처럼 인근 항에서 450여 척이 넘는 어선들이 피항해 있습니다. 강한 파도가 일 것을 대비해 배들을 촘촘하게 틈 없이 서로 이어서 붙여놨습니다.

몰려올 큰 파도에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오후 6시 20분이 이곳 서귀포의 만조 시간이었습니다.

만조와 태풍의 영향이 겹치면서 멀리 보이시는 새섬의 해안절벽을 파도가 덮쳐서 마치 절벽이 폭포처럼 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또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버스 운행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상황을 살피러 나가지도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남동쪽 주민들, 특히 해안가나 저지대 주민들은 지금부턴 외출을 삼가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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