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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동규-정진상 통화'는 우연의 일치…이상한 일 아냐"

입력 2021-11-05 11:38 수정 2021-11-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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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자 민주당은 "우연의 일치"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과 연락한만큼 이 후보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두 사람의 통화 시점을 언급하며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습니다. 오늘(5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서로 연락해 입을 맞췄단 의혹은 사실이 아니란 겁니다. 진 실장은 "(정 부실장이) 경위가 뭐냐 어떤 거냐 라고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를 걸었던 것"이라며 "하등 이상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통화가 문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수석은 "당시 유동규 씨와 관련된 기사들이 막 쏟아지고 있던 때"라며 "(사실 관계) 확인을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검찰이 수사 내용을 유출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검찰수사 이해가 안 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를 배임 수사한다면서 시시콜콜 수사 내용을 흘려 흠집 내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또 다른 측근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제보자 보호를 위해 이름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부실장은 통화를 인정하면서도 문제 없단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정 부실장은 "평소 알고 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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