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곽상도 아들 50억원' 화천대유 대표, 노동부 출석요구 불응

입력 2021-11-03 13: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곽상도 아들 50억원' 화천대유 대표, 노동부 출석요구 불응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공동 대표들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한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노동부 성남지청은 화천대유 공동 대표인 심종진, 이한성씨 가운데 한 명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통보한 시간까지 나오지 않아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다시 현장에 나가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화천대유가 곽 의원 아들에게 준 퇴직금 50억원이 산업재해에 따른 보상 차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화천대유는 응하지 않았다.

화천대유 측이 출석 요구도 사실상 거부하면서 노동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규정에 따라 불출석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화천대유에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노동부는 화천대유가 산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서류 보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으로 조사에서 곽 의원 아들이 사흘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산재를 당했는데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1천만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