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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낙연, 국민 앞에 대장동 특검 입장 밝혀야"

입력 2021-10-07 11:42 수정 2021-10-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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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오늘(7일)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저는 민주당 내에서도 양심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 많다 보고 있다. 대권 후보들께서도 당내 민감한 사안이겠지만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2016년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가 있었을 때도 그 당시 여당 내 의원들이었지만 국정조사 특검에 대해 검토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정조사와 특검이 가능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여당 소속이라 하더라도 국민적 의혹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그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의무일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이 의혹을 규명하는 데 있어 소극적으로 나섰을 때는 국민적 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를 콕 짚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가 특별히 언급한 분이 박용진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였는데 박 의원은 공교롭게도 특검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낙연 후보도 이것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국민 앞에 드러내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후보가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 민주당에서 협력할 분들이 있으면 협력하고 그렇지 않다면 더 강한 자세로 대국민 홍보전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특검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야당이 특검으로 가자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땐 정쟁으로 대선까지 끌고 가고 싶은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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