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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언성 높인 윤석열 "확인된 배임 범죄, 이따위로 수사하냐"

입력 2021-10-06 16:04 수정 2021-10-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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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늘(6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과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의혹 사건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이건 의혹이 아니고 확인된 배임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기본 범죄구도가 확실하게 나왔고 거기에 공동 주범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렇게 확실하게 나온 범죄 사건"이라면서 "앞으로 의혹 사건이라고 부르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물론 그 이후에 가담자가 누가 있고, 어느 정도 무엇을 가담했으며, 또 부정한 금품이 오갔는지 하는 것들이 규명이 되어야 하지만 기본적인 범죄 사건은 이미 드러난 바에 의해서 명확한 배임범죄로 확인이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윤 전 총장은 "특검촉구에 앞서 대한민국 검찰에 강력히 경고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나왔지만 국민 대다수가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중범죄 혐의가 드러난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하느냐 안 하느냐, 또 어떤 식으로 저강도 수사를 하면서 증거인멸의 기회를 봐주고 짜 맞출 시간을 주면서 수사할 것이냐. 그것이 여러분의 재량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검찰) 여러분들 잘못하면 나중에 형사책임 져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특검은 두갈래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장동 비리와 그리고 이것을 일찍부터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를 받고 지금까지 이 사건을 뭉갠 수사관계자들의 비리, 두 가지를 함께 수사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거듭 검찰을 향해 언성을 높이며 "형사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철저히 수사하라"며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도대체 이따위로 수사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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