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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 곽상도, 의원직 사퇴

입력 2021-10-02 10:16 수정 2021-10-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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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화천대유서 근무한 아들의 고액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2일) 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저와 제 아들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참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드렸던 말씀은 다 믿어주셨습니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또 곽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기획본부장이 체포되어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몸통이 누구이고 7천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 곧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은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면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곽 의원은 "동료 의원과 당직자, 국회사무처, 언론인 여러분 등 동고동락했던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기억에 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미력이나마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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