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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마귀와 싸운 내가 범인? 국힘, 곧 부패지옥 맛볼 것"

입력 2021-10-01 16:18 수정 2021-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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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의 대장동 의혹 공세에 반박했습니다.

오늘(1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부패지옥 청렴천국, 돈이 마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천사의 얼굴로 나타나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린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결재 사인 하나, 눈짓 하나로 수백, 수천억 원의 향방이 갈리는 공직에 있다 보면 엄청난 유혹과 압박, 강요들이 밀려온다"며 "그걸 견뎌내는 것이 진짜 능력이지만 그만큼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발압력이 높은 용인시의 시장은 정찬민 의원 포함 예외 없이 구속됐다"고 소개하며 "제가 유일하게 감옥에 가지 않은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그 권력을 반대로 쓰면 천지가 개벽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부패지옥 청렴천국, 제가 성남시청 화장실에 붙여놨던 문구"라며 "공직자는 어항 속 금붕어라 생각하라, 아마추어 개인이 전문집단 검찰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니 숨길 일이면 아예 하지 말라. 성남시, 경기도 간부회의에서 제가 귀가 따갑게 반복하는 경고"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제 뜻대로 공영개발을 했다면, 반대로 국민의힘 뜻대로 민영개발했다면 이런 소란도 없었을 것"이라며 "시민 몫을 포기할 수 없어 마귀의 기술과 돈을 빌리고 마귀와 몫을 나눠야 하는 민관 공동개발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정산 과정에서 마귀의 유혹을 최소화하려고 성남시 몫을 비율 아닌 정액으로 사전 확정하고 사전집행했다"면서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고 곽상도 아들에게 50억원을 준 자가 주인인데 마귀와 손잡고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귀의 돈을 나누어 가진 이들이 마귀와 싸운 저를 '범인', '주인'이라며 음해한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지금은 마귀의 힘으로 잠시 큰소리치지만 곧 부패지옥을 맛볼 것이다. 그게 순리"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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