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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특검 거부한 이재명, 범죄연루 인정한 꼴…김경수 악몽 때문?"

입력 2021-09-29 10:16 수정 2021-09-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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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29일)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의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면서 "대장동 개발을 본인이 설계했고 최대 치적 사업이라고 선전도 해놓고 비리 혐의, 각종 문제점이 제기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을 펼치며 정작 특검 주장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혹시 드루킹 특검의 쓰라린 기억 때문인가, 아니면 김경수 지사의 악몽 때문인가?"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건 모순이다.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하루빨리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범죄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해 의혹을 씻어내거나 문제가 있었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은 후 대통령 선거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수사가 진행되면 얼마든지 수사를 받겠지만 특검과 국감 요구는 반대한다"면서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이 지사도 제주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특검 주장은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면서 "현재 수사에 착수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이는 국가 운영의 기본인데 정치 공세로 사실 왜곡해 공격하는 모습은 역시 많이 해봤던 적폐들의 시간 끌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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