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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신년사…바이든 겨냥 "강대강·선대선 원칙"

입력 2021-0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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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에 적대정책을 철회하라며,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으로 상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전적으로, 우리 나라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도 했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사흘 동안의 노동당 8차 대회를 보고하며, 미국에 적대정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적대 정책을 철회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으로 상대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또 취임을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란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오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요구한 셈입니다.

우리 정부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현재 남북관계가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며 이를 수수방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어 첨단 군사장비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라는 거듭된 경고를 계속 외면한다며,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 단계에 있으며 이 밖에도 군사 정찰위성 설계 등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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