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5명. 17일 만에 보는 100명대이죠. 새로 나온 코로나19 환자 수입니다. 아직도 많긴 하지만 400명을 넘었던 딱 일주일 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놓긴 이릅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중환자들이 어제(2일)보다 31명 또 늘었습니다. 모두 154명이 됐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하루에 2~30명씩 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된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수준을 조정할지 이르면 내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야당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 본관 일부가 다시 폐쇄됐습니다. 문을 연 지 나흘 만입니다.
이 소식부터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실 직원이 오늘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어제 오후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예결위 등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임위 일정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배 의장은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급히 자택 대기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공식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이틀 전 이종배 의장을 만났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다시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가격리를 끝낸 지 사흘 만입니다.
이 때문에 고위 당·정·청 협의도 취소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했습니다.
하지만 비말 차단벽이 설치된 7m 길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폐쇄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