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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3000곳, 임시 휴원키로…애타는 부모들

입력 2020-02-03 20:41 수정 2020-02-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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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천 곳이 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도 임시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이를 집에서 볼 사람이 없을 땐, 나오게 했지만, 내 아이만 덩그러니 남는 건 아닌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맞벌이 부부 : 남편하고 돌아가면서 연차를 소진해야 되는데. 그것도 지금 봐야 돼요. 회사에 가서 물어봐야 돼요.]

학부모들은 아이 맡길 데를 찾거나 휴가를 내기 위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교실에 교사와 아이, 둘만 남았습니다.

부천의 이 어린이집 정원은 27명, 하지만 오늘(3일)은 한 명만 나왔습니다.

부천의 또다른 어린이집엔 아이들의 겉옷이 세 벌만 걸려 있습니다.

열두 반으로 운영됐는데, 세 반으로 줄었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자율등교제 어린이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경기 부천과 수원, 전북 군산 등 6개 지자체는 어린이집 전체가, 안양, 군포 등에선 일부가 이번 주말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약 3200곳으로, 전국 어린이집의 10% 정도입니다.

맞벌이 가정처럼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만 한해 등원하도록 했습니다.

[이미선/학부모 : 등원을 한 명밖에 안 해가지고. 그 얘기를 선생님한테 듣고 놀래가지고 (데리러 왔어요.) 애가 놀랄까봐. 계속 친구들하고 있었는데 혼자 있으니까 안 되겠더라고요.]

[정진성/어린이집 원장 : 봐줄 사람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보내니까 양해해 달라.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걱정되니까 중간에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고요.]

가족에게 맡기거나 휴가를 내려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학부모 : 2차, 3차 감염도 있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안 보내고 싶은 마음이긴 하죠. 휴가를 쓰든지 아니면 다른 데 부탁할 데 더 찾아봐야 될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336곳도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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