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국무부, 대북 채널 유지…비건 "후속 전략 있다"

입력 2019-03-07 08: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후속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미국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존 볼턴을 비롯한 강경파는 '대북 제재 강화'를 얘기하면서 압박하고 있지만, 국무부는 북한과 계속해서 연락하며 대화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정효식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건 대표가 상원 외교위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해 하노이 회담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회담 결렬을 따지는 의원들에 "협상을 재개할 후속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밝히며 안심시켰다고 의회 전문지 더 힐은 전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실무 협상에서 비핵화의 중요한 세부사항을 타결짓길 바랐지만 할 수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회담이 무산된 이유는 직전까지 북한이 실질적 협상을 거부했기 때문"라면서 한 말입니다.

국무부는 하노이 정상 회담에서 많은 이슈들의 간극은 좁혔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과 정기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비건 대표의 평양행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워싱턴에서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조율합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제일 중요한 것은 빨리 미국과 북한이 만나서 프로세스를 지속시키는 것입니다. 거기에 뭐가 도움되는지를 중심으로…]

북·미가 눈높이를 낮춰 조속히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면서도, 남북 경협 등의 속도을 놓고 한·미 동맹이 충돌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미국이 요구한 '영변+α'는 우라늄 농축시설 신고 리스트" '개성공단·금강산 재개' 미국과 협의?…어디까지 가능할까 이도훈, 미국행…"비건과 북미회담 결과 분석·향후 대응협의" 한미 전문가 "2차회담 실패 아냐…신뢰 쌓으며 계속 나아가야" 폼페이오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 보내기를 희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