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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장 갈까…관계자 "늦어도 내일 안에 방문 가능성"

입력 2019-02-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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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에 도착한지 약 4시간째 계속 머물고 있다는 김태영 기자의 전언이 있었고요. 아마도 호텔을 떠나 어디론가 이동할 가능성은 남아있고요. 지금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요. 만약에 이동하게 되면 저희가 현지에서 다시 소식을 받아볼 텐데 아까 김태영 기자가 얘기 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26일) 박닌 성에 있는 삼성공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계속해서 그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 앞에 저희 취재기자가 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서 그쪽 상황을 들어볼 텐데요.

서효정 기자,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그쪽에 가게 된다면 삼성전자 공장을 언제쯤 찾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나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 중에는 이곳 삼성전자 박닌 공장을 찾을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현지 핵심 관계자는 저희 JTBC 취재진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중에 늦어도 내일까지는 이 삼성전자 공장에 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늦어도 내일까지는 공장에 갈 가능성이 있다. 그 정도의 취재가 됐군요. 어떻습니까? 삼성 공장 주변으로는 아직까지는 진입이 가능한 상황인가요?

[기자]

네, 제가 지금 상성공장에 나와 있는데 아직까지는 경호나 경비 태세가 그렇게 삼엄하지는 않습니다.

이쪽으로 보시면 제가 조금전까지만 해도 이 오토바이를 타고 군인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들을 조금 볼 수는 있었지만 이들도 여전히 이곳을 계속 지키거나 그러지는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김 위원장이 도착하는 시간이 정해지거나 한다면 통제선이 생기고 또 출입제한 조치 이런 것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김 위원장이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가는 도중에 들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서 지켜봤는데, 군인들이 교통 통제도 하고 경비 서는 모습을 볼 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오전에는 이곳을 들르지 않고 바로 하노이로 입성했습니다.

[앵커]

삼성공장을 찾는다면, 의미는 뭐라고 봐야 합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한 경제 정책을 펼 때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베트남의 경제 개발 현장 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곳입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25% 정도 됩니다.

또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전체 휴대전화의 절반 정도인 약 1억 5000만 대를 이곳 베트남 공장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삼성 공장 방문은 개혁 개방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역할을 기대하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안으로 들어서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다양한 공장들이 있고 직원 4만 명 정도가 일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어디를 시찰할지, 또 누구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눌지 저희가 후속 취재를 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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