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4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15일)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추모객이 뜸했던 목포신항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을 연결하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목포신항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습니까?
[기자]
네. 한동안 목포신항은 한적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늘 추모객들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 행사가 잠시 뒤 시작됩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 목포신항을 찾았는데요.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는 과거와 슬픔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무대 위에서 청소년 댄스 동아리 공연과 피켓팅 등 여러 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세월호 참관행사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보안 구역 안에 있는 세월호 바로 앞까지 들어갑니다.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유가족들도 잠시 뒤 이곳에 도착해 행사에 참여합니다.
[앵커]
세월호를 다시 세우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지 1년이 지났습니다.
1차 수색작업은 종료됐고, 이제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배에 수직 지지대 33개를 용접해서 배를 세우게 되는데 이 작업은 이미 끝났습니다.
세월호를 들어올릴 해상 크레인은 빠르면 4월 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해상크레인이 배를 들어 올려 바로 세우면 직립 작업은 끝이 납니다.
배가 바로 서게 되면 그동안 들어갈 수 없었던 구역 수색 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침몰 원인을 분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