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수습자 추정 유해 여러점 발견…비교적 온전한 형태

입력 2017-05-23 09: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말과 휴일 소식이 없었다가 어제(22일) 세월호에서 전해진 소식이었죠. 선체 3층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 여러점이 발견됐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선체 밖으로 유해가 모두 다 수습이 어제된게 아니어서요. 오늘 아침 날이 밝으면서 이 작업과, 또 유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어제 발견이 된 유해는 3층에서 발견이 된거죠?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세월호 내부 수색 작업 도중 발견됐습니다.

발견 위치는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측, 다시 말해 배가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배꼬리 쪽에서 지면과 가장 가까운 부분인 4인실과 8인실 지점입니다.

해수부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알렸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신체 대부분의 유해가 상당수 발견됐고,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조끼도 함께 발견됐다고 합니다.

세월호 3층은 당초 일반인 미수습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세월호가 바닷속에 있었던 3년 동안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유해 발견 지점만으로는 신원을 추정하긴 어렵습니다.

[앵커]

DNA검사가 나와야 정확한 신원을 알수가 있을텐데 보통 한달이라고 얘기하지만 지난번에는 좀 더 빨리 나왔었고요, 오늘 이곳에서 유해가 더 있는지 수색이 이어진다고요?

[기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주말 동안 이렇다 할 수색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초조한 분위기 속에 작업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일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현장 전문가들이 육안으로 1차 확인한 결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 판단했고, 뼈 일부는 국과수로 옮겨져 DNA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어제 유해가 상당수 발견된 3층 선미 쪽 해당 구역은 지난 16일부터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객실 칸막이 등 장애물이 배 안에 높이 1.5m로 쌓여있어 유해 일부는 확인만 하고 아직 수습이 안 된 상태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이어서 유해 수습 및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갑니다.

관련기사

'사람 뼈' 잇따라 발견된 세월호 3·4층 객실 수색 집중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 첫 타깃 계속 제기된 '세월호 부실 수사' 의혹…그리고 검찰 개혁 '사람 추정 뼈' 3점 추가 발견…세월호 수색시간 늘렸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