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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여학생들 찾을까?'…세월호 4층 객실 수색 임박

입력 2017-05-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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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여학생들 찾을까?'…세월호 4층 객실 수색 임박


미수습자 단원고 여학생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4층 선미 객실 수색을 위해 추가 진입로 확보 작업이 진행된다.

4일 목포신항 내 세월호 수색 작업 현장에서 만난 권영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은 "세월호 5층 전시실(갑판) 절단을 마무리하고 외부 지장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은 "4층 선미 객실 천장이자 5층 전시실 바닥에 진입로(구멍) 1개를 뚫는다"며 "천공하기 전 우현쪽(배 위)에서 4층 객실로 내려가며 위에서 떨어질 수 있는 지장물을 먼저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후미에 뚫려 있는 진입로 2곳을 넓히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며 "선체 좌현 중앙에 뚫은 진입로의 경우 오른쪽(선미 방향)을 쇠로 된 벽이 막고 있는데, 이곳을 뚫어서 진흙 제거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 위원은 또 "세월호 5층 선미 전시실 중 4층까지 무너져 주저앉은 좌현 쪽은, 그 공간에 작업자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철판을 펼 계획"이라며 "이후 추가 진입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에서는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앞서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반장은 "객실 수색은 3개월 이내에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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