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선체조사위 "10일 조타실 침로기록장치 수색 재개"

입력 2017-05-04 14: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세월호 선체조사위 "10일 조타실 침로기록장치 수색 재개"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의 마지막 움직임을 담고 있는 '침로기록장치'를 찾기 위해 또다시 조타실 수색 작업에 들어간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오는 10일 세월호 조타실에 다시 들어가 침로기록장치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타실 내 다른 장소에 침로기록장치가 있는지 수색하기 위해 수색업체 한 곳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선체조사위는 침로기록장치를 찾기 위해 지난달 26일 세월호 조타실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가로 30㎝, 세로 50㎝ 크기의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 도면 상 조타실 중앙에서 좌현 쪽 '차트룸'(해도실) 인근 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진흙과 지장물이 뒤덮고 있었다.

이후 사흘 동안 진흙과 지장물 제거 작업을 벌였고, 침로기록장치를 끝내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색 작업은 지난달 28일 중단됐다.

수색 중단 당시 선체조사위는 '조타실 내 다른 장소에 침로기록장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미수습자 수습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면 조타실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 계획을 세워 실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침로기록지는 조타수가 어느 방향, 어느 각도로 세월호를 몰았는지를 종이에 잉크로 찍어 기록한다. 바다에 가라앉은 채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잉크는 지워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복원이 된다면 조타 실수 등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는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면 전문 업체를 통해 수거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겨 복원을 시도할 예정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세월호 수색 17일째…3~4층 지장물 제거·5층 절단 SBS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 사과에도…커지는 파문 문재인측, 관련 영상 공개…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반박 미수습자 수색 진입로 추가 확보…"이제 발견할 시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