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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작업속도 낮을수도…수색 장기화 가능성"

입력 2017-04-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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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작업속도 낮을수도…수색 장기화 가능성"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8일 "(세월호 진입) 초창기에는 작업속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 본부장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업량 자체가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작업속도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색작업자들의) 숙련 정도에 따라 작업스피드가 올라가면 구체적인 세부 공정을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장기간 수색에 따른 선체 안전성 문제에 관해선 "세월호 선체 4군데에 계측기를 설치해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직 전체적인 세월호의 변형 내지 변이는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몇주에 걸친 단기간 작업이라기보다 몇달에 걸쳐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여름철 되면 태풍 등 각종 기상여건도 감안해야하므로 그런 점까지 감안해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리아쌀베지와 선체정리용역을 체결할 때 과업기간이 6개월이었다. 1개월 예비기간, 3개월 본작업기간, 2개월 보고서 작성 기간"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대로 3개월 내 수색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 다만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수습자 수색 시 객실 절단을 하지 않기로 한 점에 관해선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과정에서 세월호가 취약해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 상태에서는 해상 크레인을 이용한 객실직립 방식은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객실절단 방식은 현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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