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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수색 시작…미수습자 발견시 즉시 중단

입력 2017-04-18 15:40 수정 2017-04-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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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소식입니다. 오늘(18일)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내부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참사 1098일 만입니다. 목포신항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선체 내부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오후 1시부터 선체 내부로 수색 인력들이 들어가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작업자와 해경, 119, 해수부 관계자 등이 한 팀을 이뤄 선체가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배 아랫부분, 즉 4층 좌현 객실부터 진입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8일 현장수습팀이 수색 계획을 세우기 위한 사전 조사 때 진입했던 곳입니다.

현재 좌현 바닥에는 약 7m 높이의 각종 장애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위험 장애물을 우선 수거하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일단 3층과 4층 객실만을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하는데, 작업 과정을 지켜보면서 점차 투입 인원과 수색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수색 과정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골과 유류품 등이 발견되면 어떻게 조치하는 겁니까?

[기자]

해수부는 수색 작업에서 뼛조각 추정 물체가 나오면 작업을 즉시 중단한 뒤 일단 현장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색은 삽으로 진흙을 파내는 방식이 아니라, 좌우로 살짝 흙을 벗겨내듯이 조심스럽게 이뤄집니다.

뼈가 나오면 유해발굴 전문가 등과 함께 선체 내부에서 1차 조사한 다음, 채증 작업을 거쳐 선체 외부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국과수의 DNA 대조 작업을 거쳐 관련 절차에 따라 가족에게 인도합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수색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체 변형 문제에 대해서는 선체 주요 포인트에 설치된 계측기를 통해 실시간 체크하고 보강 계획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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