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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월호 선체 작업 환경 검사…수색 준비 막바지

입력 2017-04-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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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월호 선체 작업 환경 검사…수색 준비 막바지


오늘 세월호 선체 작업 환경 검사…수색 준비 막바지


해양수산부가 17일 세월호 선체 내부의 인체 위험성을 검사한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실시한다.

이들은 산소 농도 측정기·유해 가스 감지기·계측 장비·드론·다관절 산업용 내시경 등을 동원해 선내 작업 환경을 검사한다. 우선 선체 외부에서 관찰 가능한 구역부터 검사한다.

위해도·안전도 검사는 앞서 해수부가 발표했던 '세월호 거치 후 작업 내역' 중 마지막 절차다. 이번 검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미수습자 수색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하늘을 향한 세월호 우현에서는 안전난간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오전 8시 시작한 이 작업은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안전난간은 작업자와 기타 물건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로 22일께 완성할 전망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6시22분까지, 8시50분부터 9시30분까지 해역을 수색했다. 7-1 구역 수색을 마쳤고 8-1 구역 수색에 착수했다.

전체 40개 구역 중 8번째 구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유해나 유류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은 이날 오후 4시께 재개된다.

육상 거치 후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유류품은 108점이다. 그간 발견된 유류품은 세월호 선체 영상 촬영과 장애물 제거 중 수거된 휴대전화·남성용 구두·겨울용 패딩 점퍼·안경·손가방·담요·운동화 등이다.

유류품 외에 이날까지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뼛조각은 총 37점이다. 기존에 발견된 20점은 모두 동물뼈였고, 15일 수거된 17점은 유전자 검사 중이긴 하나 동물뼈로 추정된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요원들은 이날 오후 1시께 목포신항 내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사무실'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접견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해수부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미수습자 가족들과 구체적인 수색 방법을 협의한다. 합의가 이뤄지면 이르면 18일 오전께 미수습자 수색 방법이 발표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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