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선체 받침대 위에 올려져…모듈 트랜스포터 제거 시작

입력 2017-04-11 11: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세월호, 선체 받침대 위에 올려져…모듈 트랜스포터 제거 시작


세월호, 선체 받침대 위에 올려져…모듈 트랜스포터 제거 시작


세월호, 선체 받침대 위에 올려져…모듈 트랜스포터 제거 시작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를 받침대 3개에 올려놓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긴 특수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600대를 세월호 선체 밑에서 분리하는 작업만 마치면 육상 거치는 완전히 끝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전 10시 0분에 선체와 받침대 사이에 받침목을 대고 선체의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서서히 선체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았다"면서 "균형을 잡는 등 보완 작업 후 모듈 트랜스포터를 빼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세월호가 각 110m 길이의 받침대 3개 위에 오름에 따라 추가 이동은 더 이상 없다. 해수부는 향후 세척, 방역, 안전도 검사 등을 현 자리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있던 받침대 3개가 육상으로 이동됐다.

오후 2시30분 선저 부분을 지탱하던 받침대가 가장 먼저 육상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4시15분 중앙쪽 받침대, 오후 6시30분 객실쪽 받침대 순으로 육상 설치가 완료했다.

이후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받침대 위에 세월호를 올리는 작업을 했다. 이미 세월호 밑에 받침대가 들어간 상황이라 선체 균형을 잡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체를 받침대에 올리는 작업을 마무리한 해수부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선체 밑에서 빼내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정오 전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선체 외부 세척이 진행한다. 이미 지난 10일 선체 세척을 위한 고압세척기 6대를 동원해 테스트도 마쳤다. 고압 세척기는 셀프 세차장에 있는 세척기와 같은 형태로 세월호 외부의 진흙과 오물 등을 제거한다.

한편 이날 오전 1시부터 2시15분까지 침몰 해역 수중 수색 작업도 실시됐다. 강한 조류와 바람 등으로 인해 1-1 구역(20x40m) 중 일부분(16.8x40m)까지만 수색했다. 유류품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해수부는 조류와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오후 1시부터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뼛조각 및 유류품이 추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뼛조각 20점, 유류품 102점 등이 발견된 상태다.

지난 9일 오후 6시 반잠수식 선박에서 고글이 발견됐으나 작업자용으로 추정, 소유주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유류품으로 분류됐다.

(뉴시스)

관련기사

세월호 선체조사위, 본격 조직 구성 나서 뒤틀린 세월호, 옮겨진 그대로 거치…받침대 보강 중 무너져 내린 객실부…세월호 내부 수색 어떻게 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