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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 끝…오전 10시 이송 작업 시작

입력 2017-04-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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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 끝…오전 10시 이송 작업 시작


세월호가 육상 거치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오후 1시께 육상으로 이동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8시께 모듈 트랜스포터 하중 부하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오전 10시께 선체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께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52분께 모듈 트랜스포터 하중 부하 테스트를 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기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테스트였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과 철재부두와의 높이를 맞추는 발라스팅·디발라스팅(평형수 조절)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 사이에 1m 정도의 거리가 있는데 이곳에도 철재 다리를 놓는 작업을 통해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상으로 이동할 시에는 최대한 신중하게 느린 속도로 움직여 선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실제 선체가 육상으로의 이동이 끝날 때까지는 반나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철재부두에 내려오면 그 이후에는 육지에서 객실이 보이는 방향으로 선체를 90도 이동시킨다.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있던 선체 받침대도 육상으로 옮겨 그 위에 세월호를 올린다.

앞서 해수부는 늘어난 선체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8시40분께 모듈 트랜스포터 132대(예비 12축)를 동원했다. 기존 480대에서 120대를 추가한 총 600대로 세월호를 육상에 올리겠다는 목표다.

모듈 트랜스포터 132축을 추가 동원해 조립 후 전날 오전 11시40분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선체 밑으로 넣었다. 이어 오전 4시30분에는 모듈 트랜스포터 정상 가동을 점검했다.

한편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가면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방역·세척작업을 진행한 이후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A, B데크(객실 칸)부터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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