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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해수부 "이준석 선장 통장·손가방 등 유류품 48점 수거"

입력 2017-04-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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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해수부 "이준석 선장 통장·손가방 등 유류품 48점 수거"


세월호 펄 제거 작업 중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카드, 통장이 담긴 손가방 등 유류품 48점이 수거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3일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펄 제거 작업 중 이준석 선장 물품과 필기구, 수첩, 휴대폰, 작업화 등 유류품 40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뼛조각 10점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확인 결과 동물 뼈로 추정됐다. 현재 DNA 확인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또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카드, 통장이 담긴 손가방 등 유류품 48점이 추가로 수거됐다.

세월호 육상 거치 전까지 유류품은 발견 위치와 장소, 특징 등을 표시한 뒤 저장팩에 보관해 임시 유류품 저장소에 보관한다.

다음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일문일답.

-이준석 선장 통장이 나온 위치는 어디인가.
"뼛조각이 나온 위치와 비슷하다. 통장하고 여권이 하나의 손가방 안에 담겨있는 것으로 봤을 때 이준석 선장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면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 사항이다."

-나머지 유류품 소유자는 확인됐나.
"이준석 선장 빼고 다른 소유자는 확인된 게 없다."

-제거된 선미 램프는 어디에 있는가.
"선미램프는 작업선 갑판에 보관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목포신항으로 이동해서 관리하도록 하겠다. 해경 직원과 현장 감독관이 감독하고 있다. 적절한 공개 시점은 선조위와 협의하겠다."

-유류품으로 발견된 수첩, 스웨터로 봤을 때 주인이 학생인지 일반인인지 확인이 되는가.
"수첩과 스웨터는 각종 유성혼합물과 진흙이 섞여 있는 상태라 확인이 안 된다. 보관했다가 확인 과정을 거치겠다."

-램프 절단, 세월호 좌현 천공, 굴 쌓기 제거 과정 등은 언제 공개할 계획인가.
"선조위와 협의해 공개하겠다. 좌현 천공은 오늘부터 할 계획이다. 영상으로 기록할 계획이고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

-화물칸 램프 제거할 때 선조위에 통보하지 않은 이유와 입장은.
"굴쌓기와 경승용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작업자들이 빈번하게 왔다 갔다 하는 구역이었고 펄의 신속한 제거 등 안정을 고려해 양해 부탁드린다. 사전 협의를 거치지 못한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

-천공 결정, 램프 절단 등을 유가족과 왜 미리 협의하지 않는가.
"선조위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적권한을 가진 선조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해수부에서 모듈 트랜스포터 중량이 더 큰 기계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모듈 트랜스포터는 주 작업 계획자인 상하이샐비지와 안전성, 계획된 목표기간 내 달성하기 위한 각종 장비의 효율적인 조달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TMC와 해수부 감독관 등이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

-D데크 천공으로 유성혼합물이 얼마나 배출 가능할까.
"1400톤 정도의 배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험천공을 통해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관리를 하겠다."

-진흙을 포대에 담겨 보관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처리가 되나.
"진흙을 포대에 닿기 전에 한번 점검한다. 크기가 작은 유류품들이 섞여 있을 때는 미처 걸려지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는 2차로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반잠수식 선박 앞에 임시보관하고 있다. 추후 보관장소 마련해서 안전하게 보관하겠다."

-진흙이 굳기 전에 이뤄져야 하는 거 아닌가.
"포대 진흙이 발견된 위치, 시간, 장소를 기록한 인식표 부착하고 있다. 세월호가 거치된 이후 각종 장비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류품 세척 시설이 있다. 진흙도 마찬가지다. 포대 개방해서 세척시설에다가 일일이 확인할 예정이다."

-천공 과정에서 기름 유출 가능성은 없나.
"D 데크라면 기름 탱크나 연료탱크가 있는 갑판은 아니다.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된다."

-천공 작업 후 배수 펌프 사용 계획은.
"배수펌프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용하면 펌핑된 물이 배출되는 호수 입구에 작은 그물을 치겠다."

-어젯밤부터 침몰 지역에 대한 수색이 있는데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가.
"오늘 연돌 수거 작업을 하고 내일 선수 측 아래에 리프팅빔을 제거하겠다. 중조기라서 투입시간이 소조기보다 많이 불리한 상황이다. 중조기때 지장물을 수거해 본수색 때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선체 객실 절단 여부는 세월호 거치 이후에 결정 나나.
"거치 이후에 결정난다. 객실 분리 없이 나름의 성과가 이뤄진다면 안할 수도 있다."

-내일 안에 21개 천공이 다 이뤄질 수 있나.
"시험 장비 테스트 과정이다. 오전 중에 시험 천공을 할 계획이다. 4일 자정까지 해서 안전하게 육상 거치를 하겠다."

-객실 절단에 대한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들의 반응은.
"유가족 협의회 등에서 의견을 많이 반대하고 있다. 다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직립이 신속한 쪽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세월호 침몰하면서 수중수색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수중 수색 범위를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최대한 미수습자 가족 반영해서 사각 펜스 구역을 신중히 결정했다. 4각 펜스를 집중적으로 수색해야 할 단계다. 여러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현재 조류 감안했을 때 실효성 여부는 고민해봐야 할까 싶다. 유실방지망 사각펜스를 유가족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결정했다."

-진흙이 선체 쪽에 떨어지는 건 없나.
"낙하 현상은 거의 없다."

-천공을 통해 목표량인 1400톤이 다 나올 수 있는가.
"시험천공 결과에 따라 배수 속도가 모니터링해보고 적절한 배수속도가 이뤄지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 만약 속도가 느리다면 거기에 맞는 보완 방법을 현장에서 즉시 강구하도록 하겠다."

-미수습자 수색 어디 먼저 할건지.
"미수습자 A, B 데크 객실구역에 있을 것으로 본다. 학생과 선생님들은 A데크, 일반인들은 B데크 쪽에 있을 거로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수색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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