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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펄 제거 작업 80명 투입… 4일까지 완료 목표"

입력 2017-04-01 14:48

펄 제거 작업 사진·영상 남겨…신중히 작업 진행

2일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면 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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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제거 작업 사진·영상 남겨…신중히 작업 진행

2일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면 수색 착수

해수부 "세월호 펄 제거 작업 80명 투입… 4일까지 완료 목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이틀째인 1일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습을 위한 펄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는 6일 육상 거치를 위해 4일 자정까지 펄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도록 총 80명의 인원을 투입, 신중하게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펄 제거 작업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1명이 감독한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상하이샐비지와 코리아샐비지, 선체조사위원회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또 선체에 고인 해수를 빼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세월호의 창문과 출입구, 구멍 등을 통해 해수가 빠져나오도록 하는 자연 배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에 고인 해수를 빼내는 작업은 선체 무게 및 배수 관련 기술적인 사항등을 검토한 뒤 선체조사위에 다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육상 거치를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세월호 선체를 거치하기 위해서는 반잠수식 선박인 '화이트 마린'호의 선미(배꼬리)가 부두에 접안한다. 이후 세월호를 육상 부두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가 진입한다.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총 462대(실제 동원 456대·예비 6대)를 동원해 조립(1줄당 76대·총 6줄)과 시운전(2~3일)을 거쳐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만 약 4~5일 정도가 소요한다.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반하는 작업은 정밀한 조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세월호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선박과 부두의 높낮이 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조기(4~8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 수색 작업이 본격화한다. 오는 2일 침몰 해저면에 설치한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부에 대한 수색 작업도 진행된다. 해경 1명이 수색작업선에 승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있던 바닷속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방지 펜스를 설치했다. 해당 구역은 가로 40m, 세로 20m 크기의 40구역으로 다시 분리됐다.

이 구역을 HD 카메라(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수색을 진행한다. 무거운 추 2개를 해저에 떨어뜨린 후 잠수사들이 이 줄을 따라가며 바닥을 훑어나가는 방식이다. 세월호가 닿았던 지점은 특별구역으로 분류해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로 (SONAR)로 2차 수색에 나선다. 반경 20m까지 수색이 가능한 소나를 이용해 잠수 수색에서 찾지 못한 유해나 유실물을 한 번 더 점검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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