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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세월호 인양 너무 오래걸려 죄송…수습이 최우선"

입력 2017-04-01 14:20

목포 신항 찾아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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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항 찾아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만나

유승민 "세월호 인양 너무 오래걸려 죄송…수습이 최우선"


유승민 "세월호 인양 너무 오래걸려 죄송…수습이 최우선"


유승민 "세월호 인양 너무 오래걸려 죄송…수습이 최우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일 세월호가 인양 돼 있는 목포신항을 찾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죄송하다"며 "미수습자 아홉분 수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목포신항 내 컨테이너와 외부 유가족 텐트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차례로 만나 "세월호 인양을 가지고 제가 얘기한 게 2015년 2월, 3월인데 벌써 2년이 넘게 지났다. 수습부터 최우선으로 하는 게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 미수습자 허다윤양 어머니 박은미씨 등과 반갑게 인사하며 "건강 괜찮으시냐. 힘이 있어야 한다. 잘 좀 챙기시라"고 살뜰히 안부를 물은 유 후보는 "제발 빨리 (미수습자들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가족들이 지내고 있는 목포 신항 외부 텐트 밖에서는 "새누리 옷 벗었다고 새누리 아니냐"는 외침이 들려오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일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2015년 2월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됐을 때 인양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이라며 "그래서 미수습자 가족들과 희생자 유가족 분들께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는 이념의 문제를 떠나 정치적으로 이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해 왔다"고 말했다.

또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 모두 한 점 의혹 없이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할 여건이 다 돼 있다고 본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미수습자부터 수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부분은 유가족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목포 신항 관계기관 합동 현장 수습본부를 찾아 지상거치 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을 만난 유 후보는 오후 대구로 이동해 이관석 달서구의원, 전경원 대구시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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