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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오후 1시15분 목포신항 도착 예정"

입력 2017-03-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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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오후 1시15분 목포신항 도착 예정"


세월호가 31일 오후 1시15분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이 대형선박의 입출항을 보조하는 선박인 예인선의 지원을 받아 오후 1시15분께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오전 7시 목포신항으로 출발한 세월호는 10노트(시속 18.5㎞)의 속도로 항해, 오전 9시25분 제1 도선점인 가사도 해역에서 도선사 2명을 반잠수식 선박에 승선시켰다.

이어 7~10노트(시속 약 13~18.5㎞)의 속도로 항해하다가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예인선의 지원을 받는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이동한 거리는 총 105㎞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시키기 위해 29일 기상악화로 중단했던 준비작업을 30일 오전 8시50분 재개했다.

그 결과 전날 오후 4시30분 날개 탑 4개 중 3개를 제거했다. 같은 날 자정까지 나머지 날개 탑 1개 제거 작업도 마무리했다. 날개 탑 지지대는 목포신항에서 마저 제거된다.

선체 고정작업은 전날 오전 10시55분 재개해 세월호 선체-리프팅 빔 간 22개소, 리프팅 빔-지지대 28개소, 총 50개의 고정 작업을 끝냈다.

해수부는 빠르고 신속하게 용접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금씩 갑판에서 나오는 기름 성분을 지속해서 정리했다. 하지만 5개소는 기름 성분이 정리가 되지 않아 화재 위험 등을 고려해 체인으로 고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세월호는 전날 자정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야간 대신 주간 항해를 결정했다.

목포신항에서는 나머지 배수 작업과 추후 세월호 선미 측 접안을 위해 필요한 권양기 6개 설치 등 육상 거치에 필요한 작업을 준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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