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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조사위 김창준 위원장 "사실조사 많았다…마지막 되길"

입력 2017-03-29 14:23

조사위 출범 이후 첫 회의…"우선적으로 미수습자 수습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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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출범 이후 첫 회의…"우선적으로 미수습자 수습 처리"

선체조사위 김창준 위원장 "사실조사 많았다…마지막 되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장은 29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검경 수사본부 발표와 법원의 판결, 해양안전심판원의 특별조사 등 사실조사는 많았다"면서 "이번 선체조사위의 조사가 진정으로 마지막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목포시청에서 조사위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그 동안 많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하고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의 절차에 따라 법에서 규정되고 부여된 모든 책무를 빈틈없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면서 "이번 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든 국민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들에 대한 수습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위의 원래 목적은 선체에 대한 조사지만 우선적으로 제일 먼저 처리해야 하는 것은 미수습자의 수습"이라며 "그런 부분에 우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이며, 가족을 만나 문제를 풀어가는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8명의 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위원장에 김창준 변호사, 부위원장에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정당이 추천한 5명과 4·16가족협의회 추천 3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선체조사위는 '선체·유류품·유실물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 소위'와 '선체 처리 소위' 2개를 산하에 두고 조사개시일로부터 6개월, 4개월 이내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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