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0위인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이 임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녹음파일을 JTBC가 입수했습니다. 우 회장은 일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수년 동안 바로 옆에서 일해온 임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회장 산하 직속팀원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이라고 정신교육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TBC는 오늘부터 뉴스룸에서 관련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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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야" 욕설과 폭언 …SM그룹 회장님의 민낯
재계 30위 SM그룹의 총수인 우오현 회장.
양계장 사업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M&A를 통해 SM그룹을 자산 규모 17조원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키웠습니다.
그런데, JTBC는 우 회장이 평소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녹음파일 수십 건을 입수했습니다.
[우오현 / SM그룹 회장 (지난 7월) : 니가 뭐여 이 XX야. 니가 본부장이야 이 개XX야? 책임자가 이 염X을 하고 다녀 이 X놈의 XX야.]
화가 날 때면 늘 욕설이 뒤따랐습니다.
[우오현 / SM그룹 회장 (지난해 4월) : 내가 사기로 XX놈들 다 잡아넣으려니까 개XX들. 나쁜 놈의 XX들 말이여.]
회장 산하의 직속팀에는 "내가 하느님"이라고 정신교육도 시켰다고 합니다.
[SM그룹 전 임원 : (우오현 회장은) 본인이 하느님이라고 생각하고 따르라고 했었습니다.]
일처리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고도 했습니다.
[우오현 / SM그룹 회장 (지난 2022년 12월) : 그 개XX들이 날 사람 취급하면 그 따위 짓거리를 해? 싹 다 사표 받을 거여.]
[우오현 / SM그룹 회장 (지난해 11월) : '사표 쓰고 나가 이 개 같은 놈의 XX야'라고 내가 아까 악을 썼어.]
이렇게 회사를 떠난 계열사 대표와 임원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JTBC는 오늘부터 뉴스룸에서 관련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