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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채식주의자'는 청소년 유해물…학교 도서관에서 빼라"는 학부모 단체

입력 2024-10-23 17:53 수정 2024-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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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채식주의자'의 2편인 '몽고반점'이나 이런 분야에서는 여러 가지 학생들이 보기에는 좀, 뭐 저도 좀 민망할 정도의 그런 내용들이 있는데… 저는 저희 아이들이라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읽으라 이렇게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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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학생들이 읽은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도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학연은 '채식주의자' 속 일부 장면을 언급하면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국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려는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19금 성인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받았다고 해서 '청소년 관람 가능'한 영화가 될 수는 없다"며 '채식주의자'에 대한 나이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식주의자의 학교 도서관 비치 반대 서명운동 하루 만에 1만 명 넘는 서명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전학연은 최근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보수 성향의 학부모 단체입니다.

최근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동성애를 미화하고 조장한다"라며 방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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