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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엑스 여행박람회에 '다케시마' 표기 한국어 지도 비치

입력 2024-10-21 11:12 수정 2024-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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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서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작한 한국어 지도가 제공됐다.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서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작한 한국어 지도가 제공됐다.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본 측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한국어 지도를 제공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지도를 보면 독도는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돼 일본 영토로 표기됐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인 동해는 '일본해'로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행 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해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울러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 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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