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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징역 3년 구형…"반성은커녕 수사 폄훼"

입력 2024-09-30 19:44 수정 2024-09-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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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과 관련해 오늘(30일) 검찰이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지금도 재판이 계속되고 있는데 법원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서 직접 발언을 했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이재명 대표 변호인이 발언을 마쳤는데요. "진술 요청은 정보의 제공으로 당시 상황 배경 설명이었다며" 그대로 말하게 한 위증교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는데, 이유를 뭐라고 밝혔나요?

[기자]

검찰은 마치 '수험생에게 사전에 답안지를 줘서 만점을 받게한 것과 같다'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검사사칭 사건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에게 전화해 당시 이 대표 자신을 주범으로 몰아가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위증을 요구했다고 봤는데요.

검찰은 김씨가 '기억 안 난다'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기억을 만들어내기 위한 요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다른 재판에서도 매번 측근을 동원해 증거인멸을 반복하고 반성은커녕 검사가 증거 짜깁기했다는 등 정당한 수사를 폄훼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선 여야 반응이 엇갈렸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진실을 요구하는 건 죄가 될 수 없다며 악마의 편집으로 공소장을 조작한 정치 검찰 꾸짖어 달라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 힘은 거짓을 거짓으로 돌려막기 해온 이 대표의 위증교사는 엄정한 법의 심판만이 거짓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선고가 11월에 예정됐는데, 이번 위증교사 재판 선고는 언제 나옵니까?

[기자]

이 대표 등의 최후진술을 끝나고 나면 재판부가 선고일을 밝힐 예정인데요. 보통 한 달 뒤로 잡히는 걸 감안하면 11월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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