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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에 '불청객' 오나…태풍 '끄라톤' 경로 주목

입력 2024-09-30 19:55 수정 2024-09-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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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현재 대만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 끄라톤이 며칠 뒤 한반도로 방향을 틀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우리 날씨에 어떤 영향 미칠지 관심인데, 태풍 소식 황예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매장 앞으로 소매가 긴 옷들이 걸려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질 걸 대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유미/경기 성남시 분당동 : 이제 추워지니까 조금 살짝 톡톡한 옷 같은 맨투맨이나 그런 것도 보고 있어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하는 내일 한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춘천 21도 대전 23도 등 20도 정도를 나타나겠습니다.

곳곳에 5~10mm의 비도 내려 쌀쌀해지는 겁니다.

[이혁진·조우진/경기 고양시 행신동 : 내일부터는 또다시 쌀쌀해진다고 하니까 슬슬 긴팔도 준비하고 있고 반팔은 이제 아직은 입고 다니지만 쌀쌀해지면 다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이 찬 공기를 우리나라로 밀어내는 탓입니다.

이번 주 내내는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걱정입니다.

현재 대만 남쪽에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올라오는 끄라톤은 오는 3일 오후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4일부턴 세력이 약해지면서 서해로 향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반도에 있는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제주와 남부, 서쪽에 많은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경로는 또 한 번 변할 수 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만의 높은 지형의 영향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태풍의 강도와 이동 속도 그리고 이후 경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매우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아예 중국 고기압에 끌려가 중국 남부에 상륙할 수도 있고 기압골 때문에 대한해협으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황수비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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