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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풀린 반려견과 산책…길고양이 물어죽이는데 "개 습성이라 놔둬"

입력 2024-09-24 14:37 수정 2024-09-24 14:54

"산책 도중 목줄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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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도중 목줄 풀려"

개 세 마리가 뭔갈 보고 흥분해 달려갑니다.


두 마리는 목줄도 매지 않고 있습니다.

노란 고양이를 둘러싸고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던 고양이, 결국 죽었습니다.

지켜만 보던 개 주인은
사체를 그대로 둔 채 개들과 함께 자리를 떴습니다.

인근 사업장 관계자가 5년째 돌봐오던 길고양입니다.

[조현두/ 신고자]
"제지만 했으면 됐는데, 제지가 안 돼서 죽은 거거든요.
즐기고 있더라고요 견주가. 느낌이…"

60대 견주는 경찰 조사에서
"개의 습성 때문에 말릴 수 없을 것 같아 제지하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를 공격한 진도 믹스견 중 두 마리는 키우고 있었고,
한 마리는 유기견이지만 자신이 돌봐왔다고 했습니다.

키우는 개 두 마리에게 목줄을 채웠는데
산책 도중 목줄이 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동물학대와 재산손괴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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