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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폭격 2000명 사상…이란 "중동 확전 덫 놨다"

입력 2024-09-24 17:17 수정 2024-09-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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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으로 삼은 건물이 순식간에 산산조각납니다.

파편이 하늘 높이 튀어오르고 일대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3일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시설 천여 곳을 타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492명이 숨지고 164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가 크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헤즈볼라는 수백 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을 (가정집) 다락방에 숨기고 있습니다. 이 다락 아래에는 (민간인) 가족이 살면서 헤즈볼라의 인간 방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를 제거하기 위해서 민간인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쟁을 치른 2006년 이후 18년 만에 대대적인 지상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보복을 위해 "무한 전투를 감행하겠다"고 밝혔고, 이스라엘군 역시 "모든 군사적 가능성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을 찾아 이란은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을 분쟁에 끌어들이려 덫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현지에 있는 자국민을 보호하고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군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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