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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 맹공…"전임 대통령 향한 정치 보복 끝은 몰락일 뿐"

입력 2024-09-01 13:54 수정 2024-09-02 11:30

윤건영 등 "전임 대통령 모욕준다고 현 정부 무능·실정 안 사라져"
박지원 "중앙지검장·검찰총장으로 출세 시켜준 분을 보복 수사"
황정아 "정권 위기 때마다 국면전환용 보복 수사…정치검찰병 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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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등 "전임 대통령 모욕준다고 현 정부 무능·실정 안 사라져"
박지원 "중앙지검장·검찰총장으로 출세 시켜준 분을 보복 수사"
황정아 "정권 위기 때마다 국면전환용 보복 수사…정치검찰병 도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조사한 검찰을 규탄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조사한 검찰을 규탄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일) '정치 보복'이라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내각 출신 민주당 의원 37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대통령에 대한 억지 정치 보복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늘 무서운 줄 알라. 전임 대통령을 모욕준다고 현 정부의 무능과 실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죄 없는 전임 대통령을 피의자로 만들어 괴롭히는 정치 보복의 마지막 결말은 현 정부와 검찰의 몰락"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당신을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 시켜준 분에 대해 어떻게 저렇게 보복 수사를 할까"라고 적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권이 위기일 때마다 국면 전환용 정치 보복 수사를 반복해 온 정치 검찰의 병이 또 도졌다"면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아도 '감사의 표시'라며 수백만 원씩 뇌물을 턱턱 받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더니, 문 전 대통령에겐 다 큰 성인 딸에 생활비를 안 줬으면 그 돈 만큼 뇌물이라는 해괴망측한 궤변을 뒤집어씌운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씨는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다혜 씨 가족에게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것을 문제 삼아, 이번 압수수색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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