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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 전 대통령, 걸맞은 혐의로 감옥 보내야"…검찰에 일침

입력 2024-09-19 12:10 수정 2024-09-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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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수사하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딸네를 도와준 행위를 콕 찍어 수사하는 것은 수사 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직 대통령 비리수사라면 그에 걸맞은 수사를 하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속에 국가기밀은 없었는지, 원전 폐기가 플루토늄 생산을 장래에 저지하고 북한을 이롭게 한 정책이 아니었는지 그런 국사범에 가까운 이적 행위도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조국 일가족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지적했다가 조국수홍이라고 극렬하게 비난받은 일이 있었다"며 "통상 가족범죄 수사는 대표성이 있는 한두 사람만 수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는 일가족 몰살 수사였기에 그것은 과잉수사라고 지적했는데 일부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어 나를 비방했다"며 "내가 조국 편을 들 이유도 없고 수사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번 문재인 수사도 똑같은 논리"라며 "내가 문 전 대통령 편을 들 이유도 없고, 나도 그가 감옥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보낼 때 보내더라도 그에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하지 않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정농단 프레임 씌워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양산에서 보내는 것은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으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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