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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너마저"...트럼프, 민주당 후보에 첫 열세

입력 2024-08-30 13:49 수정 2024-08-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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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방송인]
"기~~~쁨을 선택합시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던 민주당 전당대회의 '성적표'가 속속 발표됐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45%로, 트럼프(41%)와 4%p 격차를 보였습니다.

한달 전 1%p였던 격차를 더 벌린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 내 보수지로 꼽히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조차 해리스(48%)가 트럼프(47%)보다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p, 간발의 격차이긴 하지만, 매체가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체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공산주의자' 등으로 흠집 내려는 노력이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유권자들은 트럼프보다 해리스를 더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통령직 수행 능력과 별개로 전당대회에서 '유능한 지도자'로 소개했던 점 등이 반영된 걸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국단위와는 달리 7개 경합주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붙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과 에머슨대 조사 결과 두 후보는 3승 3패 1무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승패가 갈린 지역에서도 오차범위 이내인 3%p 이하 격차를 보여 '초박빙' 양상을 드러냈습니다.

전당대회 효과가 끝나는 9월, 두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는 TV 토론 이후 '진짜 표심'이 드러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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