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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생중계하자" 공표에 반발…채상병 특검법 등 안건 '기싸움'

입력 2024-08-21 08:02 수정 2024-08-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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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뒤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두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회담을 생중계하자'고 발표하자 민주당이 '협의 없는 발표는 예의에 어긋난다'며 실무 회동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채상병 특검법' 논의는 민생 현안이 아니라며 여당은 거부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회담 생중계'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이 '회담을 공개하자'는 한 대표의 뜻을 언론에 먼저 공표하자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회담 형식 등은 충분하게 협의를 거쳐야하는데 먼저 발표한 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예정된 실무 회동이 하루 뒤로 연기됐습니다.

여야는 회담 안건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해온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언급한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을 거론하며 논의를 압박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한동훈 대표 본인이 그렇게 하자고 했던 채 해병 특검. 이미 국민 앞에 공언한 것을 중심으로 해서 논의하기 좋도록 성의를 저희가 갖고 제시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선을 그었습니다.

금투세 폐지 등 민생 현안 관련 안건만 논의하자는 겁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 민생과 관계없는 주제는 뒤로 미루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민생 문제만 다루기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여야는 우선 협의할 수 있는 의제부터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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