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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발언' 전현희, 제명안에 "김건희 지키려 날 죽이겠다고"

입력 2024-08-14 20:41 수정 2024-08-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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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권익위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한 의사진행발언을 하던 중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권익위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한 의사진행발언을 하던 중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을 겨냥한 국민의힘의 제명 촉구 결의안에 대해 "김건희를 지키기 위해 전현희를 죽이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고 채수근 상병, 권익위 국장까지 얼마나 많은 국민이 희생되어야 하냐"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책임지지 않고 정권의 안위를 지키는 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두렵지 않다. 제가 죽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누구보다 윤석열 정권과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망이 권익위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건희·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이다. 살인자다"라고 강도 높게 발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며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은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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