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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3자 특검안 입장 그대로…이재명 거절 이유 묻고 싶다"

입력 2024-07-24 11:48 수정 2024-07-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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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그동안 제안해온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추진 방침에 대해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4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혹시라도 국민께 받을 수 있었던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소극적이지 않냐는 오해를 벗어날 수 있게 새로운 안을 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 제안을 거절했던데, 오히려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왜 꼭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이 수사해야 하나, 제3자가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걸 거부한다는 건 (특검이)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게 아니라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을 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에는 "남의 당론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저희는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는 정당이다. 저희 당이 가진 민주적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 측에서 한동훈 대표·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대응할 건가'라는 물음에는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어떤 기본이 안 되는 것을 밀어붙일 수 있는 게 민주주의인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그런 막무가내식의 억지를 제지할 만한 시스템과 국민적인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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