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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청문회 증언 번복…"경호처 송호종, 부대에 초청했다"

입력 2024-07-23 16:04 수정 2024-07-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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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를 지난해 해병대 훈련 참관에 초청한 적 없다고 했던 국회 청문회 증언을 하루 만에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출신인 송씨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개설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오늘(23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3월 한미 연합 쌍용훈련에 송씨를 직접 초청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지난 20일 국회에 제출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진술서에서 자신이 담당 참모를 통해 송씨를 추가 초청하라고 지시한 것이 맞지만, 청문회 당시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썼다는 겁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일행은 어떻게 훈련장에 들어왔는지 모른다고 진술서에 적었다고 장 의원은 언급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사령부가 초청한 것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송씨를 초청한 적은 없다"고 한 바 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청문회 위증은 말할 것도 없고 진술서에서도 거짓말이 보인다"면서 "사전에 교감이 없었다면 예비역 중 한 사람인 송호종 초청을 지시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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