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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여사 선거개입 의혹 보도에 경악…특검으로 진실 밝힐 것"

입력 2024-09-05 11:27 수정 2024-09-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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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와 관련해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건희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고,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김건희 여사와 해당 의원이 이같은 대화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존재하고, 이 메시지를 본 복수의 국회의원이 존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에서 민생 토론회를 열며 지역별 공약을 쏟아낸 것도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다"면서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농단,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한 경제 매체는 현역 의원 2명의 전언을 바탕으로, 김 여사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 등의 제안을 건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선 컷오프되며 공천에서 배제된 김 전 의원이 분개했고, 김 전 의원이 해당 텔레그램을 직접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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