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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나경원·원희룡 나란히 수사받아야"

입력 2024-07-18 11:33 수정 2024-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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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간의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삼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법 폭로 대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당 대표 후보자들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하나같이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한동훈 후보는 여론조성팀 의혹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불법 청탁 의혹에 대해, 원희룡 후보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받아야 할 당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분들이 없는 말을 지어내진 않았을 테니 반드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불법이 드러날 경우 엄정하게 사법 처리 해야 한다"며 "서로가 범죄 행위들을 나란히 증언하고 있는 만큼 응당하게 수사도 나란히 잘 받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또 "당은 온 힘을 다해 대통령 부부 범죄 의혹을 방탄하고 있고, 당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들은 하나같이 수사 대상이니 참 한심하고 볼썽사납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 당명을 바꿀 생각도 있는 것 같으니 이참에 '권력의힘' 또는 '방탄의힘'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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