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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또 한국삐라 발견…더러운 짓 대가 각오해야"

입력 2024-07-14 18:02 수정 2024-07-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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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대북전단 추정물체를 소각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대북전단 추정물체를 소각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경에서 또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면서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경 부근과 일부 종심지역에서까지 또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보에 의하면 황해북도 장풍군과 그 인접의 17개 장소에서 더러운 오물들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국경 부근의 각급 군부대들과 노농적위군,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전면적인 수색을 진행하면서 발견된 오물들을 적지물 처리 규정에 따라 소각 처리하고 있으며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쓰레기들은 이 치졸하고 더러운 장난질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 방침에 대해 충분히 소개했다. 한국 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하여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대북전단 추정물체.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대북전단 추정물체.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담화문과 함께 대북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소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에 반발해 남한으로 분변과 쓰레기 등을 담은 이른바 '오물풍선'을 여러 차례 날려보낸 바 있습니다.


당시 김 부부장은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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