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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바이든·해리스 암살 시도는 없어"…논란에 "농담" 삭제

입력 2024-09-17 10:54 수정 2024-09-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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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두 번째 암살 시도가 일어난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없는 것에 의문을 보이는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같은 내용의 글을 X(옛 트위터)에 올린 후 논란이 되자 삭제했습니다.

머스크는 한 누리꾼의 '왜 사람들이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아무도 바이든과 해리스를 암살하려고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듯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논란이 됐고, 머스크는 결국 '농담'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글을 삭제했습니다.

머스크는 "내가 어떤 말을 하고 그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X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며 "사람들이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전달된 텍스트는 농담도 재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 폭력이나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의 접촉이 늘고 관계도 점점 끈끈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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