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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골프모임' 대화방 속 인물 조사…"구명로비 정황 확인 중"

입력 2024-07-08 19:03 수정 2024-07-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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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단독보도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골프 모임' 대화방 속 인물을 최근 공수처가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까지 공수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JTBC가 입수한 지난해 5월,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추진 카톡 대화방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모 씨와 전 대통령 경호처 출신 A씨, 경찰 B씨, 그리고 변호사 C씨 등이 있습니다.

최근 공수처는 이 가운데 C씨에게 해당 모임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카톡방 인물들과 임성근 전 사단장의 관계 등을 조사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 이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대통령실에 구명 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익신고자로 접수된 C씨는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JTBC 보도 이후 A씨와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구명 로비 의혹은 부인했고, 이모 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이치 공범 이씨 역시 임 전 사단장을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에 곤란하다"고 밝혔고, A씨도 골프 모임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JTBC에 "골프 모임뿐 아니라 임 전 사단장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명 로비를 한 정황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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