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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다 실명할 수 있다"…하버드대 비만치료제 경고

입력 2024-07-05 16:17 수정 2024-07-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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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비결로 유명해진 비만 치료제 '위고비'

그런데 얼마 전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가 심각한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논란입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최근 6년간 안과 환자 약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시신경병증(NAION)' 발병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배 이상 높았다는 겁니다.

NAION은 시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혀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희귀병입니다.

문제의 성분은 비만치료제에 함유된 제2형 당뇨 치료용 혈당 강하제 '세마글루타이드'인데요.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고비·오젬픽 등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연구팀 측은 “환자의 시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이미 상당한 시력을 상실한 경우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위고비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는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사례가 너무 적어 무의미한 결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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