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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또 외국인 사망…'전직 경찰관'도 용의자 지목

입력 2024-07-08 14:29 수정 2024-07-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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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 루손 섬의 한 채석장.

발굴 작업 과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37살 이스라엘인 남성과 27살 필리핀 여성의 시신이었습니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1일 숙소를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실종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불에 탄 차량만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빌려준 돈의 대가로 20만 5천제곱미터 넓이의 농지를 매입하기로 하고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부동산 중개인과 전직 경찰관 등 7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중입니다.

필리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는 처음도 아닙니다.

지난달 하순에도 필리핀에 출장 온 중국인 1명과 중국계 미국인 1명이 납치 살해됐습니다.

범인들은 이들 몸값으로 300만 위안, 우리 돈 5억 7천만원을 받고도 범행을 저지른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1일 수도 마닐라에선 관광객 4명이 납치됐다 몸값을 주고서야 풀려났는데, 경찰 4명이 연루됐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우리 대사관 측은 필리핀을 여행하거나 사업차 방문할 경우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귀중품 소지나 야간 택시 이용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필리핀 안전여행 십계명'을 숙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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