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실,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에 "민주당, 수사권 달라는 것"

입력 2024-07-02 16:31 수정 2024-07-03 17: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등 4명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수사권을 민주당에게 달라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일) "특검을 (민주당이) 지정하게 해 달라는 것이나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해 탄핵하겠다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수사권을 사실상 민주당이 갖게 해달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을 추진하는 것을 당론으로 의결하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어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탄핵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했습니다.

탄핵 소추 대상이 된 엄희준·강백신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상용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맡은 바 있습니다.

김영철 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과정에서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